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바리케이드가 겹겹이 설치됐고, 경찰 십여 명이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경호처와 함께 관저 경호를 맡는 서울경찰청 산하 202경비단입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전 가장 먼저 넘어야 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 기동대가 투입되면 경비단과 대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경찰과 충돌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 내부적으로는 경찰이 같은 경찰을 막아설 일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관저 외곽을 경계하는 202경비단은 실무적으로는 경호처 지시를 받지만, 법적인 지휘 권한은 서울경찰청장에게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가 체포를 막으라고 지시할 권한도, 경비단이 이에 따를 의무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호처와 함께 영장 집행을 막았다가는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죄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202경비단 내부는 공조본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오면 '우리는 협조한다'는 기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202경비단 현직 관계자는 YTN 취재진에게 "이런 내용이 일선에도 공유되고 있다"며, "영장을 집행하러 오면 막지 않고 관저 주변 질서 유지에만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지는 관저 안,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대통령을 호위하는 경호처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는 수사 당국의 영장 집행과 관련해 관련 법률과 규정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업무를 수행할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는데, 실제 집행 과정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홍성노 <br />촬영기자ㅣ신 홍 <br />촬영기자ㅣ진수환 <br />영상편집ㅣ윤용준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030837075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